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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대리 벌금형 입찰방해 고소대리

입찰 예정가 유출, 유착 관계 파헤쳐 가해자를 기소시키다 ㅡ 형사 전문 변호사의 실전 변론

등록일 2026. 06. 19
조회수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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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핵심체크
  • ① 입찰방해 사건은 유출 행위 자체보다 "어떻게 입증하느냐"가 승패를 가릅니다.
  • ② 피해 회사도 형사 전문 변호사의 조력으로 가해자를 처벌받게 할 수 있습니다.
  • ③ 초기에 증거를 정밀하게 확보·정리해야 무혐의 종결을 막고 기소까지 이끌 수 있습니다.

1. 사건 개요(죄명 : 입찰방해)

회사 임원이 공사 업체 선정 입찰에서 예정가격과 낙찰 목표율을 경쟁 업체에 사전 누설하여, 특정 업체가 입찰을 낙찰받도록 공모한 사건입니다.

2. 의뢰인의 상황

의뢰인은 국내외에 공장을 운영하는 대형 제조업체였습니다. 내부 감사 과정에서 특정 공사의 입찰 과정에 불공정한 개입이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러나 임원과 업체 간의 구체적인 통모를 입증할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주변을 수소문한 끝에 형사 전문 변호사를 찾아왔고, 단순한 고소가 아니라 실질적인 수사와 기소로 이어질 수 있는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3. 의뢰인의 위기(형사 전문 변호사가 필요했던 이유)

(1) 입찰방해, 왜 입증이 어려운가

입찰방해죄는 단순히 낙찰 결과가 이상하다는 사실만으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예정가격을 누설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정보가 실제로 입찰에 활용되었다는 인과관계를 모두 입증해야 합니다. 임원과 업체 사이에 오간 대화, 수치 전달 경위, 입찰 결과와의 연결고리를 모두 꿰어야 기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검사 시절 수많은 형사사건을 직접 수사했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이 정도 구조의 사건에서 증거가 없으면 사건이 흐지부지되기 십상입니다. 실형은커녕 입건조차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 당사자만 아는 진실, 주장하지 않으면 없는 것이 된다

수사와 재판은 진실이 이기는 게임이 아닙니다. 입증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판사도 검사도 경찰도 그 자리에 있지 않았습니다. 피해 회사가 직접 수집하고 정리한 사실만이 수사기관에 전달될 수 있습니다. 증거 없이 사건이 흐지부지되고 가해자가 집행유예를 받거나 선처받는 상황을 막으려면, 변호사가 수사기관이 설득될 수 있는 논리와 증거를 먼저 설계해야 합니다. 의뢰인의 억울한 마음이 충분히 이해되었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마음으로 사건에 임했습니다.
 

(3) 임원의 내부 지위, 방어 논리가 탄탄했다

피고소인은 오랜 기간 회사 내에서 신뢰를 쌓아온 임원이었습니다. 사전에 예정가격을 알 수 있는 지위와 권한이 있었고, "업무상 당연히 알 수 있었던 정보"라는 방어 논리를 펼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 논리를 정면으로 무력화하지 않으면 무혐의로 종결되거나 실형 없이 사건이 끝날 수도 있었습니다. 수사 경험이 없는 변호사로서는 이 구조를 파악하고 공략하기가 쉽지 않은 사건이었습니다.

4. 김우석 형사그룹의 조력(형사 전문 변호사의 변론 전략)

(1) 사건 구조의 냉정한 진단 — 뭘 입증해야 하는지부터

저는 사건을 맡으면 가장 먼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읽습니다. 이 사건에서 핵심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임원이 예정가격을 알고 있었는가. 둘째, 그 정보가 업체에 실제로 전달되어 입찰에 활용되었는가. 검사 시절의 수사 경험을 토대로 입찰 절차상 예정가격이 어떤 경로로 관리되는지, 임원의 직책상 접근 가능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먼저 파악했습니다. 이를 통해 피고소인이 예정가격에 접근할 수 있었던 구체적인 경위를 선제적으로 정리했습니다.
 

(2) 유착 관계 입증 — 텔레그램 메시지, 숫자가 일치하다

형사 전문 변호사로서 제가 주목한 것은 "숫자의 일치"였습니다. 임원이 내부 담당자에게 텔레그램으로 예정가격을 확인하고, 그 정보를 업체 측에 전달한 메시지 흐름이 있었습니다. 업체가 1차 입찰에 제시한 금액이 회사의 목표가격에 불과 540만 원 차이였다는 사실, 그리고 2차 입찰에서 다시 가장 낮은 금액으로 낙찰받았다는 결과가 "우연"이 아님을 수치로 입증했습니다. 수사기관이 설득될 수 있는 방식으로, 대화 내용과 입찰 수치를 연결하는 의견서를 작성했습니다. 막연한 주장이 아니라, 숫자로 증명한 것입니다.
 

(3) 피고소인의 방어 논리를 정면 무력화

피고소인 측은 "예정가격은 업계에 공공연하게 알려진 정보"라고 주장하며 무혐의 종결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이 주장의 약점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해당 입찰에서 다른 업체들이 제시한 금액이 목표가격과 큰 차이를 보였다는 사실, 오직 피고소인의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만 목표가격에 근접한 금액으로 응찰했다는 사실이 "공공연한 정보"라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공공연한 정보였다면 모든 업체가 유사한 금액을 제시했어야 합니다. 결국 피고소인의 방어 논리는 무너졌고, 검찰은 정식 기소를 결정했습니다. 이처럼 선처를 노리는 상대의 방어 논리를 증거로 무너뜨리는 것이 고소대리의 핵심입니다.

5. 사건 결과

최종적으로 피고소인들은 입찰방해죄로 정식 기소되어 각 벌금형의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집행유예조차 없는 유죄 확정은 증거 부족으로 흐지부지될 뻔했던 사건을 뒤집은 결과였습니다. 실형을 구하지 않은 사건이었지만, 유죄 확정 자체가 의뢰인에게는 중요한 승리였습니다.

  • 변론 요약
  • ① 임원의 예정가격 접근 경위와 텔레그램 전달 흐름을 수치로 입증했습니다.
  • ② 업체의 응찰 금액이 목표가격에 근접했다는 사실로 공모 관계를 증명했습니다.
  • ③ "공공연한 정보"라는 방어 논리를 다른 업체들의 응찰 금액과 비교하여 무력화했습니다.

6. 의뢰인의 한마디

"증거가 없다고 포기하려 했는데, 형사 전문 변호사가 숫자 안에서 진실을 찾아냈습니다. 선처 없이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은 것은 철저한 준비와 실력 덕분이었습니다. 집행유예 아닌 유죄판결을 이끈 그 성의와 통찰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사건 담당 변호사
입찰 예정가 유출, 유착 관계 파헤쳐 가해자를 기소시키다 ㅡ 형사 전문 변호사의 실전 변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