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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성추행 — 공중밀집장소추행 처벌 기준과 혐의를 다툴 수 있는 지점은?

등록일2026. 07. 30
조회수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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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성추행 — 공중밀집장소추행 처벌 기준과 혐의를 다툴 수 있는 지점은?
 

만원 버스에서의 신체 접촉은 순식간에 형사 사건이 됩니다. 버스성추행 사건은 폭행이나 협박이 없어도 처벌되며, 목격자 진술과 CCTV만으로 기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추행한 경우든 접촉이 오해를 산 경우든, 첫 대응이 결과를 완전히 바꿉니다.

핵심 요약

  • 버스성추행은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이 적용되며, 폭행·협박이 없어도 성립합니다.
  •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법정형이며, 유죄 시 신상정보 등록이 따릅니다.
  • 접촉의 정도와 방식에 따라 강제추행(형법 제298조)으로 더 무겁게 기소될 수 있습니다.
  • 혼잡한 차내에서의 불가피한 접촉과 추행의 경계는 '고의' 유무로 갈립니다. 이 지점이 방어의 핵심입니다.
  • CCTV 화질과 각도, 목격자 진술의 일관성이 무죄·불기소를 이끌어내는 주요 쟁점입니다.

버스성추행, 어떤 죄가 적용되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추행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1조, 이른바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이 적용됩니다. 이 조항의 가장 큰 특징은 형법상 강제추행과 달리 폭행이나 협박이 없어도 처벌된다는 점입니다. 만원 버스처럼 사람이 밀집해 항거가 곤란한 장소라는 특성을 고려해, 추행 행위 자체만으로 구성요건이 충족되도록 규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버스성추행이라고 해서 항상 이 조항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접촉 과정에서 붙잡거나 밀치는 등 유형력이 행사됐다면 강제추행으로, 피해자가 만취하거나 잠든 상태였다면 준강제추행으로 의율될 수 있습니다. 법정형이 3년과 10년으로 세 배 이상 차이 나기 때문에, 어떤 죄명으로 기소되느냐가 사건의 첫 번째 갈림길이 됩니다.

적용 죄명별 기준 및 법정형 (표)

적용 죄명

적용되는 경우

법정형

공중밀집장소추행
(성폭력처벌법 제11조)

폭행·협박 없이
밀집한 차내에서 추행이 이루어진 경우.
버스성추행의 가장 일반적인 유형

3년 이하 징역,
3,000만 원 이하 벌금

강제추행
(형법 제298조)

붙잡거나 밀치는 등
유형력 행사가 있었던 경우,
접촉 정도가 중한 경우

10년 이하 징역,
1,500만 원 이하 벌금

준강제추행
(형법 제299조)

피해자가 만취·수면 등으로
항거불능 상태였던 경우,
심야 버스에서 자주 문제

10년 이하 징역,
1,500만 원 이하 벌금

카메라등이용촬영
(성폭력처벌법 제14조)

추행과 함께 촬영 행위가 병행된 경우,
별도 죄로 경합 적용

7년 이하 징역,
5,000만 원 이하 벌금

미성년자 대상 (청소년성보호법 등)

피해자가 19세 미만인 경우,
위 각 죄명에 가중 규정이 적용

형량 대폭 상향, 집행유예 제한


벌금형이 규정되어 있어 가볍게 여기는 분들이 있지만, 이는 오해입니다. 벌금형이라도 성범죄 유죄 판결인 이상 신상정보 등록 대상이 되며,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다수 직종에 취업 제한이 적용됩니다. 공무원·교원·의료인 등은 결격 사유에 해당해 직을 잃을 수 있습니다.

혼잡한 차내 접촉과 추행, 무엇이 다른가

출퇴근 시간 만원 버스에서는 신체 접촉이 불가피합니다.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우발적 접촉이고 어디부터가 추행일까요. 법원이 판단하는 기준은 고의(추행의 의사)입니다. 성적 만족을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신체를 접촉했는지, 아니면 차량의 흔들림이나 승객 밀집으로 인한 불가피한 접촉이었는지를 구분합니다.

문제는 이 고의를 직접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법원은 접촉 부위, 접촉 시간, 접촉의 반복성, 접촉 방향과 힘의 정도, 차량의 혼잡도, 피의자의 자세와 손의 위치, 피해자가 자리를 옮긴 후에도 따라갔는지 등 객관적 정황을 종합해 고의를 추단합니다. 버스성추행 사건의 방어가 이 정황들을 하나하나 반박하는 작업인 이유입니다.


[법원이 고의를 인정하는 주요 정황]

신체의 민감한 부위에 접촉이 이루어진 경우 · 접촉이 수 초 이상 지속된 경우 · 피해자가 몸을 피한 뒤에도 재차 접촉이 있었던 경우 · 차량이 정차 중이거나 흔들림이 없는 상황에서 접촉이 발생한 경우 · 손등이 아닌 손바닥이 밀착된 경우 · 주변에 여유 공간이 있었음에도 밀착한 경우.

버스성추행 사건에서 다툴 수 있는 지점

버스성추행은 물적 증거가 제한적이고 진술과 영상에 의존하는 사건입니다. 그만큼 증거의 신빙성을 정밀하게 검토하면 다툴 수 있는 지점이 존재합니다.

1. CCTV 영상의 화질·각도 한계
버스 내부 CCTV는 대부분 천장에 설치되어 있어 승객의 하반신이나 손의 세밀한 움직임이 사각지대에 놓입니다. 영상만으로는 접촉 부위와 접촉 여부 자체를 특정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상 원본을 확보해 재생 속도를 조절하고 프레임 단위로 분석하면, 검찰이 제시한 해석과 다른 결론이 도출되기도 합니다.

2.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 검토
최초 신고 내용, 경찰 진술, 검찰 진술, 법정 증언 사이에 접촉 부위·시간·횟수에 관한 진술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은 핵심 쟁점이며, 진술의 변경 경위가 합리적으로 설명되지 않으면 유죄 인정에 장애가 됩니다.

3. 혼잡도와 물리적 상황 재구성
해당 시간대 노선의 승객 수, 차량 내 여유 공간, 급정거·커브 구간 여부를 운행 기록과 배차 정보로 확인합니다. 접촉이 발생한 시점에 차량이 급제동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우발적 접촉 주장의 설득력이 크게 높아집니다.

4. 죄명 의율의 적정성 다툼
강제추행으로 기소된 사안이 실질적으로는 공중밀집장소추행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폭행·협박에 해당하는 유형력 행사가 없었음을 입증하면 적용 법조가 변경되어 법정형 자체가 낮아집니다.

5. 동일인 특정의 오류
혼잡한 차내에서 피해자가 뒤를 돌아본 순간 서 있던 사람이 실제 접촉자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차 시점, 승차 위치, 주변 승객의 이동 경로를 영상으로 재구성해 동일인 특정에 오류가 있음을 다투는 사례도 존재합니다.
 

⚠️[주의] 현장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현장에서 도주하거나 차량에서 급히 내리는 행동은 죄를 자인한 정황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그 자리에서 상황을 모면하려 사과하거나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후 수사에서 자백에 준하는 진술로 기록됩니다. 억울한 상황이라면 침착하게 신분을 밝히고, 경찰 조사 전에 반드시 변호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 양형을 결정하는 요소

사실관계를 다툴 여지가 없는 사안이라면, 처벌 수위를 낮추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해야 합니다. 버스성추행 사건의 양형에서 법원이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형량을 낮추는 요소]
초범이며 동종 전력이 없는 경우, 피해자와 합의가 성립된 경우, 접촉의 정도가 경미하고 일회적인 경우, 우발적 범행으로 인정되는 경우, 성폭력 예방 교육 이수 및 상담 치료 이력이 있는 경우, 안정적인 직업과 사회적 유대가 소명되는 경우.

[형량을 높이는 요소]
동종 전력이 있는 재범, 동일 노선에서 반복적으로 범행한 경우,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촬영이 병행된 경우, 피해자가 강하게 처벌을 원하는 경우, 범행을 부인하다 증거에 의해 유죄가 인정된 경우.
 

📢[참고] 합의는 반드시 변호인을 통해야 합니다

피의자가 피해자의 연락처를 알아내 직접 접촉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2차 가해로 평가되어 양형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며, 경우에 따라 스토킹처벌법 위반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합의 의사 전달, 금액 협의, 합의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변호인이 대리해야 안전합니다.

 

📃실무 사례

출근길 만원 버스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의뢰인의 사건입니다. 의뢰인은 가방을 고쳐 메는 과정에서 손이 닿았다고 진술했으나 현장에서 사과한 사실이 있어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버스 운행 기록을 확보해 해당 시점에 급제동이 있었음을 확인했고, CCTV 프레임 분석을 통해 접촉이 1초 미만이었으며 손등 방향이었다는 점을 제시했습니다. 현장에서의 사과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반사적 반응이었음을 소명한 결과, 혐의없음 처분으로 종결됐습니다.

신상정보 등록과 취업 제한, 반드시 함께 다퉈야 합니다

버스성추행 사건에서 많은 분들이 벌금형만 나오면 끝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더 큰 타격은 부수처분입니다. 공중밀집장소추행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가 되며, 등록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경찰서에 출석해 정보를 갱신해야 합니다. 취업 제한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의료기관, 학교, 체육시설 등 광범위한 직종에 적용됩니다.

다만 법원은 재범 위험성이 현저히 낮고 신상정보 등록으로 인한 불이익이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록 면제 또는 취업제한 면제를 선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동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변론 과정에서 별도로 주장하고 소명해야 합니다. 형량 감경만 목표로 하다 부수처분을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수사 절차, 어떻게 진행되나

1. 현행범 체포 또는 임의동행
피해자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되거나 경찰서로 동행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의 진술이 조서에 남아 이후 절차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변호인 조력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2. CCTV 확보 및 증거 분석
경찰이 버스 회사로부터 영상을 확보합니다. 버스 CCTV는 보존 기간이 짧아 조기에 확보 요청을 하지 않으면 삭제될 수 있으므로, 방어에 유리한 각도의 영상이 있다면 신속히 보전 신청을 해야 합니다.

3. 피의자 신문 및 대질
피해자 진술과 배치되는 부분에 관해 집중적인 신문이 이루어집니다. 사전에 진술 방향을 정리하지 않으면 사소한 불일치가 신빙성을 무너뜨립니다.

4. 검찰 송치 및 기소 여부 결정
증거가 불충분하거나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 불기소·기소유예 처분이 가능합니다. 송치 전후로 의견서를 제출해 기소 자체를 막는 것이 최선의 결과입니다.

버스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면, 지금이 가장 빠른 시점입니다

CCTV는 시간이 지나면 삭제되고, 진술은 한 번 기록되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억울한 접촉이었는지, 사실관계를 인정하되 처벌 수위를 낮춰야 하는 상황인지에 따라 전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법무법인 명진 형사그룹에 연락 주시면, 버스성추행 사건에 능통한 변호사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당신의 상황을 진단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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