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① 상관모욕죄, 처벌 수위는 어느 정도일까 ② 일반 모욕죄와는 뭐가 다를까 ③ 어디까지가 모욕일까 ④ 조사를 앞두고 뭘 준비해야 할까 ⑤ 자주 묻는 질문 (FAQ) |
상관을 마주한 자리에서 모욕적인 말을 했다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해집니다. 직접 마주하지 않았더라도 문서나 게시글, 연설처럼 여러 사람이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상관을 모욕했다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로 오히려 더 무겁게 처벌됩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벌금형이 아예 없다는 점입니다. 일반 모욕죄는 벌금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상관모욕죄는 법정형 자체에 벌금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징역이나 금고, 그리고 그 집행유예나 선고유예 여부를 다투는 것이 사실상의 목표가 됩니다.
일반 모욕죄는 피해자가 직접 고소해야 수사가 시작되고, 고소를 취소하면 절차가 그대로 끝나는 친고죄입니다. 그래서 합의만 잘 이루어지면 사건 자체가 종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관모욕죄는 다릅니다.
피해자인 상관의 의사와 관계없이 수사기관이 인지하면 절차가 진행되는 범죄이기 때문에, 상관과 원만히 합의하고 사과를 받아들여도 그것만으로 사건이 자동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다만 합의와 반성의 정도는 처분 수위와 양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헛수고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합의하면 끝난다"는 생각으로 초기 대응을 미루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상관모욕죄가 성립하려면 상대방의 사회적 평가를 낮출 만한 경멸적인 표현이 있었어야 합니다. 업무 지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절차상 문제를 항의한 정도라면, 언성이 다소 높았더라도 모욕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상관"은 계급이 높다고 무조건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명령과 복종 관계에서 실제로 지휘·감독 권한을 가진 사람을 뜻합니다. 소속 부대의 규정상 지휘 권한이 있다면 계급이 낮은 분대장도 상관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과 직접 마주한 상태에서 한 말인지, 문서나 게시글처럼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는 방식으로 한 말인지에 따라 적용되는 조항과 형량이 달라지므로, 발언이 이루어진 상황과 방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름은 익숙해도 적용되는 기준과 사건의 결과는 전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군 사건은 발언의 내용뿐 아니라 당시의 상황과 지휘관계, 발언에 이르게 된 경위까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조사 통지를 받으셨다면 단순히 혐의에 대응하는 것보다, 내 사건에서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을 정확히 설명해야 하는지부터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대응의 작은 차이가 사건의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사건의 이름보다 그 안의 사실관계를 먼저 살피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든든한 조력자, 김우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