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2025년 10월 19일 새벽 0시 42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까지 약 6.8km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206%의 만취 상태로 BMW 차량을 운전하였습니다.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3항 제1호는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을 가장 무거운 음주운전 유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법정형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입니다.
자영업을 운영하는 의뢰인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를 넘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되었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수치가 가장 무거운 처벌 구간에 해당한다는 사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징역형이나 집행유예가 선고될 경우 사업 운영과 생계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수소문 끝에 김우석 변호사를 찾아오셨습니다.
도로교통법은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음주운전을 세 단계로 구분하여 처벌합니다. 0.03% 이상, 0.08% 이상, 그리고 0.2% 이상입니다.의뢰인의 혈중알코올농도 0.206%는 가장 높은 처벌 구간에 해당하였습니다. 법정형의 출발점 자체가 벌금 1,000만 원 또는 징역 2년 이상인 만큼, 일반적인 음주운전 사건과는 위험성이 전혀 달랐습니다. 실무 경험상 이 정도 수치는 대응 방향을 잘못 설정할 경우 집행유예나 실형까지도 충분히 검토될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약 6.8km는 단순히 차량을 잠시 이동한 수준으로 보기 어려운 거리입니다. 새벽 시간대 도심을 상당 거리 운전한 사실은 법원이 위험성을 높게 평가할 가능성이 있는 요소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적절한 설명 없이 사건이 진행되었다면 양형상 불리한 사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약식명령에 불복하여 정식재판을 청구하는 경우 오히려 더 무거운 형이 선고되는 사례도 실무상 적지 않습니다. 사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이 사건은 무리한 다툼보다 약식명령 단계에서 최대한 유리한 결과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하였고, 그 방향에 맞춰 즉시 대응을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설정한 것은 사건의 전략적 방향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혈중알코올농도 0.206%라는 객관적인 수치가 존재하는 만큼 무죄를 다툴 수 있는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실관계를 무리하게 부인하기보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이 훨씬 중요하다고 판단하였고, 약식명령 단계에서 법정 최하한인 벌금 1,000만 원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것을 목표로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판사와 검사는 수사기록만으로는 의뢰인의 모든 사정을 알 수 없습니다. 사기록에 나타나지 않는 정상관계는 변호인이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사건에서는 ▲인명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 점을 중심으로 선처 사유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제출하였습니다. 를 통해 법원이 법정 최하한의 벌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양형자료를 충실히 마련하였습니다.
형사사건은 초기 대응이 사건의 방향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술의 내용은 이후 절차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사 이전부터 예상 질문과 답변 방향을 충분히 준비하였습니다. 행 인정과 반성의 태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유지한 점 역시 약식명령 단계에서 사건을 조기에 종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26년 1월 9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사건에 대하여 의뢰인에게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발령하였습니다. 이는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 유형에서 가능한 법정 최하한의 벌금이며, 정식 공판 없이 약식절차만으로 사건이 종결되었습니다. 실형이나 집행유예의 위험 없이 벌금형으로 마무리된 결과였습니다.
"0.2%가 넘는다는 말을 듣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처음부터 방향을 명확하게 잡아주시고 하나씩 준비해주신 덕분에 가장 낮은 벌금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대응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