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2025년 10월 3일 새벽 포항시에서 자동차운전면허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로 약 9km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발생시켰습니다.
의뢰인에게는 2015년과 2025년 1월 두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고, 2025년 1월 처벌이 확정된 후 불과 9개월 만에 다시 음주운전을 하여 도로교통법상 10년 이내 재범에 대한 가중처벌 규정이 적용되었습니다.
의뢰인은 두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깊이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교통사고까지 발생했고 무면허운전까지 함께 적발되면서 실형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감될 경우 생계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음주운전 전문 변호사를 찾아오셨습니다.
도로교통법은 음주운전으로 벌금 이상의 형이 확정된 날부터 10년 이내 다시 음주운전을 한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의뢰인은 2025년 1월 처벌을 받은 후 불과 9개월 만에 다시 음주운전을 하여 가중처벌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은 법원이 재범 위험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아 실형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구조였습니다.
이 사건은 음주운전뿐 아니라 무면허운전과 교통사고까지 함께 발생하였습니다. 법원은 이러한 사정을 공공의 안전을 크게 위협한 요소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양형에서도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불리한 요소가 동시에 존재하는 만큼 초기부터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사건이었습니다.
2025년 1월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은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다시 음주운전을 한 점은 재판부가 반성 여부를 엄격하게 판단할 가능성이 높은 요소였습니다. 단순히 반성문을 제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고, 재범에 이르게 된 경위와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음주운전 전력과 재범 사실을 무리하게 축소하거나 부인하는 전략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불리한 사실은 인정하되, 의뢰인에게 유리한 정상관계를 최대한 발굴하여 균형 있는 양형자료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특히 벌금형 외 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과 가족 부양 책임, 생활환경 등을 객관적인 자료와 함께 제출하여 선처 사유를 충분히 설명하였습니다.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반성의 진정성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의뢰인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재범에 이르게 된 경위를 정리하고, 음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계획과 가족의 관리·감독,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 등을 자료로 정리하여 재판부에 제출하였습니다. 단순한 반성의 표현이 아니라 실제 변화 의지를 입증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객관적인 증거가 충분한 사건에서 무리하게 사실관계를 다투는 것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범행 사실을 일관되게 인정하면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였고, 이를 통해 재판부가 의뢰인의 반성과 개선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2026년 3월 18일 의뢰인에게 징역 1년 9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였습니다. 또한 사회봉사 200시간과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을 함께 명하였습니다.
음주운전 3범에 무면허운전과 교통사고까지 함께 발생한 매우 불리한 사건이었음에도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로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번에는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서도 모두 실형이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주신 덕분에 다시 일상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혼자 대응했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